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14일 발표된다.
민형배 국회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결선에 오른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최종 후보를 가리는 결선 투표를 진행중이다.
광주·전남은 민주당 지지율이 80%에 육박해 '경선 승리가 곧 당선'으로 통하는 만큼, 양측은 사활을 건 세 대결을 벌여왔다. 이번 선거로 선출될 초대 시장은 인구 320만 명, 연간 예산 25조 원 규모의 거대 지방정부를 이끌게 돼 대내외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행정 안정론' 김영록 vs '전투적 개혁론' 민형배
두 후보는 모두 전남 출신 재선 의원 경력을 가졌으나 걸어온 길은 판이하다.
문재인 정부 농식품부 장관과 재선 지사를 지낸 김영록 후보는 '정통 관료형 행정가'로서의 안정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다. 반면 광주 광산구청장과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민형배 후보는 검찰 개혁 등 중앙 무대에서 선명성을 증명한 '전투형 개혁가'임을 강조하며 과감한 혁신을 주장하고 있다.
◇ '빅텐트' vs '배신동맹'…격해지는 신경전
결선 투표를 앞두고 양측의 합종연횡은 정점으로 치닫았다. 김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신정훈 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끌어안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명예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빅텐트'를 구축했다. 이에 반해 민 후보는 '이합집산의 낡은 정치이자 배신동맹'이라며 비난하며 중앙 무대의 김용민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과 손을 잡고 '선명 개혁 연대'로 맞불을 놓았다.
◇ 줄 곧 선두 '민형배'…막판 뒤집기 '김영록'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당내 조직세가 강한 김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우위를 점 할지, 개혁 성향의 일반 지지층을 등에 업은 민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폭발력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그간 여론조사에서는 민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왔으나 투표일 다가올수록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판세다.
최종 결과는 14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중앙당 선관위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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