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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서귀포항 카페리 26년째 중단... 3선 위성곤 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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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서귀포항 카페리 26년째 중단... 3선 위성곤 뭐 했나?"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선 문대림 후보가 '제주도 남북 항만 공공체계 복원'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방식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대림 후보가 13일 서귀포항을 둘러 보고 있다.ⓒ문대림 캠프

문 후보는 13일 서귀포항을 방문해 "제주 전체의 발전을 말하려면 먼저 서귀포의 멈춘 시간과 지역의 구조적 위기에 대한 해법부터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며 현재 제주시-녹동 등 운항중인 카페리를 서귀포항과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서귀포항은 2000년 8월 서귀포~부산 카페리 중단 이후 여객과 대형화물 물류 기능을 상실했다. 이로 인해 농산물 물류비 부담과 관광 접근성 약화, 원도심 침체로 이어졌다,

실제 2024년 기준 서귀포항 물동량은 48만 3381t으로 제주항(2066만 181t)의 2.3%에 불과하다. 특히 2021년 물동량은 56만t에서 2025년 32만t으로 약 42%나 급감했고, 같은 기간 항만 생태계를 지탱하던 선사는 5곳에서 2곳, 하역사는 10곳에서 7곳으로 감소했다.

문 후보는 "서귀포항 지표는 제주 지역경제 불균형으로 직결되고 있다"며 "제주도 전체 GRDP(지역 내 총생산)에서 서귀포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9.7%에서 2022년 25.7%로 4%p 하락한 반면, 제주시 비중은 반대로 4%p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 경제가 위기일 때마다 서귀포가 더 심각하게 흔들리는 취약한 구조를 너무 오래 방치해온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3선 국회 의원인 위성곤 후보도 이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발전전략으로 문 후보는 '경제 생태계 순환 구조의 유연성'을 들었다.

과거의 여객·화물 기능을 뛰어넘어 서귀포항 – 농산물 유통 – 저온물류 – 복화운송 – 농자재 반입 – 이커머스 – 원도심 체류관광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농촌을 지키겠다면서 물류를 빼놓는 것은 '반쪽 농정'에 불과하다"며 "서귀포항 물류 혁신을 통해 생산비와 물류비를 동시에 낮추고, 이를 농업 민생 4법 및 정부의 AI 농업 전환 정책과 결합해 감귤과 월동채소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를 변화시킬 관광 전략에 대해선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관광객의 지출액 감소를 언급하며 "서귀포항 입항이 원도심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고, 해양레저와 워케이션이 결합된 '지역환류형 관광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후보의 공약에 대해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위성곤 후보가 100조 해상풍력 등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공약은 발표하면서, 정작 서귀포시 경제를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지에 대한 설계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적어도 오랜 기간 지역의 숙원이었던 서귀포항에 대해서 물류와 농업, 관광과 원도심, 청년 일자리와 정주여건까지 연결하는 구조적 해법이 있는지 도민 앞에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정책을 전략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문 후보는 특별자치도 맞춤형 특례를 비롯해 ▷혁신거점 조성 ▷관광거점 육성 ▷범부처 패키지 지원 속에서, 지난 4월 6일 대표발의한 '제주 물류기본권 도입'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연계해 패키지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귀포항을 살리고, 농업을 챙기고, 관광을 머무는 산업으로 바꾸겠다"며 "이제 지역 균형발전을 실천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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