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지역 클래식 인재 양성을 위해 출범시킨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단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지난 달 창단식 이후 추가 모집을 통해 바이올린 21명, 비올라 6명, 첼로 6명 등 총 54명의 단원을 최종 선발했다.
목관과 금관 악기를 각각 두 대씩 편성하는 ‘2관 편성’ 규모를 갖추며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는 전문 오케스트라 체계를 완성했다. 단원은 중·고교 유망주부터 대학 전공자까지 폭넓게 구성돼 안정적인 연주력과 청소년 특유의 활력이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향악단은 단순한 교육 조직을 넘어 실제 공연단체로 기능하는 전문 오케스트라를 지향한다. 매주 1회 정기 연습과 공연 전 집중 연습을 병행하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속 조직으로 악보와 악기, 연습실 등 주요 인프라를 공유한다.
또한 시립교향악단 수석·차석 단원이 멘토로 참여해 연주 기법과 현장 경험을 전수하며 단원들의 실기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인다.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무대 경험 기회도 제공된다.
단원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마련됐다. 대학생에게는 연간 300만 원, 중·고등학생에게는 연간 200만 원의 연습활동비가 지급돼 경제적 부담 없이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7월 2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열고 시민들과 첫 무대를 선보인다. 정한결 상임지휘자는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선곡한 배경에 대해 베토벤을 계승하려 했던 브람스의 고민과 열정을 통해 단원들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창단 첫해로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며, 향후 정기연주회 2회와 기획공연 1회 등 정례 공연 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에 이어 청소년교향악단까지 출범시키며 청소년 예술 인재 육성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다시 지역 문화예술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연습과 공연을 통해 단원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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