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신현송 "신상 문제 송구…고의적 이익추구 없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신현송 "신상 문제 송구…고의적 이익추구 없었다"

"외화자산 국내 반입…모친 아파트, 갭투자 아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5일 "신상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 처리를 못 한 불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청문회를 앞두고 신 후보자가 국내외에 주택을 3채 보유한 점, 가족 모두 외국 국적을 가진 점, 금융 자산의 90% 이상이 외화 자산인 점 등이 도마에 올랐다.

서울 강남 아파트를 '갭투자'(전세 낀 매수)해 11년 만에 22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점, 모친에 전세 보증금 없이 무상 거주를 제공한 점도 지적됐다.

이 밖에 신 후보자가 영국 고등학교 졸업 직후 고려대 경제학과에 편입한 것이 당시 학칙에 위배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신 후보자는 "제 신상에 관해 국민 시선이 그렇게 달갑지 않은 것은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제가 비록 해외에서 오래 살았지만, 언젠가는 한국 경제를 위해 헌신을 하고자 했다"며 "이번 지명이 한국을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귀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총재로) 취임하면 지금 나와 있는 모든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고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후보자는 "외화 자산은 이미 상당 부분 처분을 했다"며 "원화로 다 반입한 상태고, 앞으로도 계속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 상충 없이, 어떤 의혹도 없이 다 정리해나갈 것"이라며 "공직자답게 처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모친 아파트 매수와 관련해선 "투기성이나 갭투자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에는 어머니가 집은 있지만 생활비가 부족했다"며 "어머니 생활을 돕기 위해 집을 사서 생활비를 드린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거주하시는 형태가 증여로 간주된다면 선임한 세무 대리인을 통해 그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세무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또 고려대 편입과 관련, "영국의 고등학교는 4년제고, 대학은 3년제"라며 "4년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느 정도 대학을 수료한 것으로 인정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임이자 위원장에서 선서문을 전달한 뒤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후보자는 장녀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 "후회된다. 잘못했다"고 시인했다.

신 후보자는 지난 2023년 12월 영국 국적의 장녀를 서울 강남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국적의 배우자는 2011년, 영국 국적의 장남은 2012년 각각 국적 상실과 이탈을 신고했으나, 1999년 국적을 상실한 장녀는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이에 신 후보자는 "2023년 12월께 2주 정도 딸과 동거했다"며 "(딸이) 거주 불명자로 기재가 돼 있어서 그 딱지를 해소하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전입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절차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전입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시인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