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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600억으로 벤처투자 '물꼬'…1000억 펀드로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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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600억으로 벤처투자 '물꼬'…1000억 펀드로 투자 확대

600억 기반 1000억 펀드 추진…피지컬AI·이차전지 등 집중 투자

▲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가 지역성장펀드 600억 원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1000억 원 규모 ‘원팀 펀드’를 조성해 피지컬AI·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벤처투자 확대의 핵심 재원인 ‘지역성장펀드’ 6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지역 기업 투자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정부 추가경정예산 600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모태펀드와 지방자치단체 재원을 결합해 비수도권 기업에 투자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로, 단순 지원을 넘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스케일업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은 이번 예산 확보 이전부터 펀드 조성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추가 재원이 투입될 경우 별도 절차 없이 곧바로 펀드를 가동할 수 있는 ‘최우선 순위’ 지위를 확보한 상태로, 실제 집행까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확보된 600억 원을 바탕으로 행정·금융·대학·기업 자금을 결합한 1000억 원 규모의 ‘원팀 펀드’를 연내 조성할 계획이다. 고금리와 투자 위축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적시에 투자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 대상은 전북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피지컬 AI,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 분야다. 수도권 벤처캐피탈과의 공동 투자도 유도해 외부 자본의 지역 유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후속 지원도 병행된다. IPO(기업공개) 지원, 유니콘 육성 프로그램 연계, 이차전지·바이오 특화단지 인프라 지원 등을 묶은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 전 과정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비수도권 최초로 1조 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 지역성장펀드까지 더해지면서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최근 3년간 TIPS 선정 기업이 크게 늘고, 78개 기업이 3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도는 그간 모태펀드 연계 구조 설계와 지역 투자 생태계 구축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예산 확보는 이러한 기반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 유망 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전북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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