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거창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오늘 아침 군민이 겪은 교통 불편과 시장 상인의 한숨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군민의 삶을 바꾸는 ‘생활 밀착형 정치’의 힘을 증명하겠습니다.”
6.2 지방선거 전북자치도 고창군의원 가선거구(고창읍·신림면·고수면)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선덕 예비후보는 스스로를 ‘현장 전문가’라 정의했다. 현직 비례대표 군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의정 활동을 펼쳐온 그는, 17일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이제 유권자의 직접적인 선택을 통해 ‘현장 정치’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포부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이력은 화려한 수식어 대신 ‘치열한 삶’으로 채워져 있다. 고창에서 나고 자란 그는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며 지역 경제의 실물 바닥을 경험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생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은 그에게 ‘정치는 삶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심어주었다.
그는 “의정 활동 기간 내내 시장 상인의 어려움과 농어업인의 고민, 아이 키우는 부모의 부담을 들으며 정치가 가야 할 길을 찾았다”며 “비례대표로서 다진 기초를 바탕으로 지역 대표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정책의 핵심은 ‘실효성’이다. 그는 1호 공약으로 ▲공공형 배달앱 도입 및 배달비 지원을 내걸었다.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해소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인 사업장 출산 보조금 지원 조례다. 농가에 적용되는 출산 시 인건비 보조 혜택을 소규모 자영업자에게도 확대해, 출산이 생계 위협이나 사업 중단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끊겠다는 의지다. 고창읍 상권 활성화에 대해서도 지역 내 자금 순환을 돕는 ▲고창사랑상품권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유치를 해법으로 제시하며 경제 선순환을 강조했다.
지역의 고질적인 갈등 현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내놨다.
제일아파트 인근 양돈장 악취 문제에 대해 그는 “단순 저감시설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진단하며, ▲이전 가능성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약속했다. 농협이 운영하는 농장인 만큼 주민과 농협, 의회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신림면 송전선로 신설 갈등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입지 중심 에너지 정책’ 기조를 인용하며, ▲군의회 내 특위 구성을 통한 정보 투명성 확보와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고수면 삼성전자 유치 효과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지역민 우선 채용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선덕 예비후보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위기 앞에서 고창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농업과 관광, 문화와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민 곁에서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이웃 같은 의원,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일꾼이 되겠다”며 “소상공인의 삶을 알고 현장을 발로 뛰어본 저에게 다시 한번 신뢰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현장’을 화두로 던진 이 예비후보의 진심이 고창 유권자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지역 정가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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