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생활문화를 체계적으로 발굴·활용하기 위한 ‘지붕 없는 박물관’을 공개 모집한다.
시흥시는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2026 시흥 지붕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 후보 거점 발굴 공모를 다음 달 29일까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삶의 터전과 생태계 전체를 하나의 박물관으로 보고 보존·활용하는 에코뮤지엄 개념을 기반으로 한다.
‘지붕 없는 박물관’은 주민과 전문가,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교육·전시·연구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시흥시는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을 중심으로 시화산업단지의 과거를 기록하는 ‘시화공단 기록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시는 생태·자연경관, 근현대 건축유산, 지역의 기억과 생활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신규 거점을 발굴하고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시흥시 소재 문화예술단체,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지역 기반 단체 및 공공기관으로,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해야 한다. 지역 거점 공간을 보유한 단체는 우대된다.
시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총 4개 내외의 후보 거점을 선정할 예정이며, 사업 적합성, 지역성, 실행 가능성,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시범사업 운영비가 지원된다.
또한 선정 단체는 사업 컨설팅과 심포지엄, 성과공유회 참여 등의 지원을 받게 되며,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문화자원 발굴과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후 성과 평가를 거쳐 내년 본 사업 거점으로의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김태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은 지역의 숨은 자원을 주민과 함께 발굴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함께할 다양한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다음 달 29일 오후 3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시흥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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