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이 중간이 나간 것은 진실이다. 그런데 이 사실이 왜곡되고 있다. 이것이 화가 난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식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2025년 11월 29일 정읍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청년 간담회에 참석한 A씨의 진술은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는 차원에서 청년 목격자 B씨의 주장과 궤를 같이 한다.
A씨도 정읍에서 활동 중인 청년 B씨의 부탁을 받고 논란의 간담회에 당일 오후 6시 30분경에 도착했다.
이원택 의원과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와있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의 지방 이탈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수행원이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원래 이동하려는 시간보다 30분 지체됐다"고 몇 차례 이석을 채근했다.
A씨는 수행원 테이블의 바로 인근에 앉아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원택 의원이 음식점을 떠나기 전에 "식당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자"는 말이 나왔고 간담회장의 청년들은 우르르 몰려나갔다.
A씨는 "이 의원의 수행원이 음식점을 떠나기 전에 식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확실한 것은 행사 중간에 이 의원이 이석했다는 점"이라며 "그런데 끝까지 남아서 단체 사진을 촬영한 것처럼 보도가 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 하나만 봐도 (식비 대납 의혹 사건이) 왜곡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제일 화가 난다"며 "이 사건의 처음부터 누군가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래서 진실을 말한 사람의 의견이 거짓말이 돼 너무 속상하다"고 술회했다.
이 사건을 우연히 목격한 후 이달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신 목격담'을 올린 목격자 B씨도 "해도 해도 너무할 정도로 네거티브가 심해 참다못해 목격담을 다시 올린다"고 말했다.
목격자 B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식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점에 갔다가 우연히 이원택 의원과 정읍 청년들의 간담회 현장을 보게 된 당사자이다.
그는 "이원택 의원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여러 청년이 배웅하기 위해 밖에 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장면까지 기억이 난다"며 "이때 분명 이원택 의원이 보좌관인지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계산하라는 말과 제스처가 있었고 한참 동안 계산대에서 계산하는 모습을 보고 밖에 나가는 모습까지 봤다"고 주장했다.
B씨는 "처음 이 기사(식비 대납 의혹)가 나왔을 때 너무 섬뜩하고 많이 놀라웠다"며 "이건 뭔가 대단히 잘못된 거다. 제발 이제 누구도 추측성 기사나 네거티브 목적의 글을 그만두었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남긴다"고 '소신 목격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원택 의원과 친소관계가 전혀 없는 청년 A씨와 목격자 B씨가 '사실' 기반 주장을 강조하면서 이원택 의원을 둘러싼 '식비 대납 의혹'은 향후 진실게임 양상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청년은 "지역사회의 청년들이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불안해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하루빨리 시시비비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식사비 제3자 대납 의혹'에 휩싸인 이원택 의원은 경찰에 추가로 고발당했다.
전북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원택 후보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추가로 접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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