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결선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광국 예비후보와 류춘오·최옥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경선에서 탈락한 류춘오·최옥수 예비후보가 전날 나광국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해 '원팀' 체제를 만들면서 반(反) 김산 연대를 구축했다.
이를 놓고 김산 예비후보는 "무안의 미래를 담보로 한 정치 야합이자 이익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나광국 예비후보는 19일 자신의 SNS에 "나광국을 지지하면 야합이고, 김산을 지지하면 연대라는 것이냐"며 "내로남불식 비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이혜자 후보의 김산 지지 선언을 존중하듯 류춘오·최옥수 후보의 선택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번 단일화를 '권력 나눠먹기'가 아닌 정책적 연대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SNS에서는 지지자들 간 상호 비방이 확산되며 선거판이 더욱 혼탁해지는 양상이다. 일부 주장들은 사실 여부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채 퍼지며 지역사회 갈등을 키운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역 주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무안읍에 사는 A씨는 “후보들끼리 싸우는 이야기만 들리고 정작 공약은 들을 수 없다"며 "정책으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더욱 강하게 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책은 사라지고 네거티브만 남은 경선은 결국 군민들의 등을 돌리게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처럼 상대를 흠집 내는 데 집중하는 선거는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하고 정치 불신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결선은 오는 21~22일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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