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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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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대회 '성료'

△대상 정대현 △금상 김미혜 △은상 최민서·이정순·정은희 △동상 오명희·김용갑·윤선화·이영희·최미영

전국 54명의 시낭송가들이 의병의 성지 경남 의령에 모여 호국 정신과 시문학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대상의 영예는 박두진의 '설악부'를 낭송한 정대현 씨에게 돌아갔다.

지난 18일 경남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제2회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낭송가들과 200여 명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의령뉴스·의령시낭송문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임진왜란 당시 붉은 옷을 입고 의병을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의 의병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시를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회 의령 홍의장군 전국시낭송대회 참가자·주소은 대회 추진위원장·오태완 군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홍의장군 전국시낭송대회 추진위

전국에서 실력 있는 시낭송가들이 대거 지원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으며 최종 선발된 54명이 결선 무대에 올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영예의 대상은 박두진 시인의 '설악부'를 낭송한 정대현 씨가 차지했다. 정 씨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00만 원·시낭송가 인증서가 수여됐다.

금상은 허영자의 '만세로 가득 찬 사나이'를 낭송한 김미혜 씨가, 은상은 최민서·이정순·정은희 씨가, 동상은 오명희·김용갑·윤선화·이영희·최미영 씨가 각각 수상했다.

행사에는 주소은 대회 추진위원장·박상범 의령시낭송문학회장·오태완 의령군수·김규찬 의령군의장·권원만 경남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도 박상웅·박대출(국민의힘), 민홍철·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축전과 축기를 보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주소은 대회 추진위원장은 "칼과 창보다 뜨거웠던 민족혼은 우리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민족시의 울림으로 의령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널리 퍼뜨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태완 의령군수도 "시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의령의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전해주고 축제를 품격 있게 만들어 주었다"고 격려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의령의 호국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킨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의병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전 국민이 시를 통해 소통하는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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