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영입 vs 내부 발탁…선대위원장 인선 놓고 당내 이견
‘노련한 초선’ 카드 부상…이상휘 의원 대안으로 거론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이 지지율 반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조기 출범 요구가 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특히 장동혁 대표의 장기 해외 일정이 논란이 되며 당내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최근 8박 10일간의 방미 일정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당무 공백이 발생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실상 선거를 내려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지도부 책임론, 나아가 ‘2선 후퇴’ 요구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대위원장 인선은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분열된 보수 진영을 결집하고, 당 이미지 쇄신과 메시지 전환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중앙 선대위 출범이 지연될 경우 선거 전략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선대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의견은 엇갈린다. 공천 과정에서의 혼선 등을 고려해 외부 인사 영입보다는 당내 인사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프레시안 대경취재본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외부 인사 영입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원내에서 선대위원장을 세워 책임 있게 선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변화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그는 “국민에게 신선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과감한 인사가 필요하다”며 “정치 경험과 선거 경험을 갖춘 ‘노련한 초선’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권 기반을 고려할 때 지역적 상징성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할 인물로는 당 미디어특별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이 거론된다. 다양한 정치·행정·언론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인맥을 구축해온 그는 계파를 넘나드는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당내 의원은 “중진들이 신진 인사에게 기회를 주자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충분히 검토 가능한 카드”라며 “원칙과 추진력을 갖췄고 전략적 메시지 설계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동성과 투쟁력 측면에서도 기존 중진보다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계파 색채가 옅다는 점은 선거 지원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선대위 구성과 리더십 재정비를 통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그리고 선대위원장 인선이 실제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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