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시민 일상 속에서 독서와 학습, 창작, 소통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도서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공공도서관을 단순한 자료 열람 공간이 아닌 시민이 머무르고 쉬며 배우고 창작하는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명옥 시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정책 브리핑에서 “공간과 프로그램, 독서문화 정책과 지역 상생 정책을 개별 사업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삶 속에서 도서관이 성장과 연결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도서관 공간 혁신을 통해 체류형 복합공간 조성에 나선다. 하안도서관은 ‘구석구석 아지트’와 전시공간을 조성해 독서캠핑, 미술공방, 소리쉼터, 게임존 등 휴식과 창작이 결합된 공간으로 운영한다. 광명도서관은 청년 공유공간과 청소년 디지털 창의 놀이터를 조성해 세대별 활동 공간을 확대하고 시민 거실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편한다.
철산도서관은 예술 기반 창작 공간 ‘시선’을 통해 시민 참여형 전시·창작 기능을 강화하고, 연서도서관은 토론과 학습, 소통이 가능한 열린 사랑방 공간으로 개선한다.
도서관 특성화 사업도 확대된다. 하안도서관은 게임·AI 기반 디지털 교육 공간, 소하도서관은 글쓰기 창작 공간, 충현도서관은 어린이 영어 독서 프로그램, 광명도서관은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한 디지털·창업 교육을 운영한다. 철산도서관은 예술창작소를 중심으로 시민 창작 및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연서도서관은 독서 공동체 활성화에 집중한다.
또한 ‘2026년 광명시민 책 한 권 함께 읽기’ 사업을 통해 시민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 캠페인을 추진하며, 독서 릴레이와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민이 직접 책을 기획·집필·출판하는 ‘도서 출판 지원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출판 강좌, 원고 공모, 아트북 페어 등을 통해 창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서점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서 구입비 10% 캐시백 사업을 시행 중이며, 지역화폐와 연계해 최대 20% 할인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현재 6개 공공도서관과 8개 스마트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2026년과 2028년 신규 도서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활권 기반 독서 인프라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배움과 쉼, 창작과 소통이 이뤄지는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책과 사람,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 문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