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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 '늑구' 논란에 "바닥 급식은 방치 아닌 생태적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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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 '늑구' 논란에 "바닥 급식은 방치 아닌 생태적 배려"

임시 격리 공간서 컨디션 조절에 집중, 건강 회복 후 '늑대 사파리' 복귀 예정

▲대전오월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은 늑대 '늑구'가 임시 격리 공간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 ⓒ대전시

대전오월드의 상징으로 급부상한 늑대 '늑구'가 먹이를 먹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뜻밖의 논란에 휩싸이자 대전도시공사가 해명에 나섰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늑구에게 먹이를 별도 용기 없이 바닥에 제공했다는 점과 좁은 공간이었다.

이에 대해 대전도시공사는 “야생동물인 늑대는 본래 먹이를 그릇에 담아 먹는 동물이 아니다”라며 편의를 위해 먹이를 용기에 담아주는 것이 늑대 고유의 야생성을 해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현재 늑구가 건강 회복 과정에서 매우 예민한 상태라는 점을 들며 “늑구가 환경변화에 민감해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먹이를 줄 경우 잘 먹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좁은 공간 역시 늑구의 회복을 위한 ‘임시 거처’이며 오월드 측은 늑구를 별도의 집중관리구역에서 보호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늑구는 회복 후 원래 살던 ‘늑대사파리’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영상을 본 시민들의 걱정은 늑구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오월드는 늑구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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