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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식'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 '고정식'보다 발전량·수익성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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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식'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 '고정식'보다 발전량·수익성 앞서

파루솔라연구소, 태양광 발전 설비 운영 성과 연구보고서 공개

▲추적식 태양광 발전설비ⓒ파루

한국의 기후와 지형 조건에 맞춰 설계된 '추적식'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가 '고정식' 설비보다 발전량과 수익성, 환경성 등에서 모두 앞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파루(대표이사 강문식)는 다양한 형태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월별 발전시간을 조사한 실증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먼저 전남 영암군에는 고정식, 단축 추적식(남북·동서), 양축 추적식 등 4가지 형태의 설비를 각각 100kW 규모로 설치하고, 2025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전시간을 조사했으며, 전북 완주에는 고정식, 양축 추적식 등 2가지 형태 78kW, 84kW 규모를 2023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운영했다.

분석 결과 완주 현장에서는 추적식 설비가 고정식 대비 최대 31% 높은 발전 효율을 기록했으며, 영암 현장에서는 고정식 대비 단축 추적식은 12%, 양축 추적식은 25% 높은 발전 효율을 보였다.

발전량 차이는 수익성 차이로 이어졌다. 3월 기준 영암의 kW당 월 매출은 고정식이 2만 8051원, 단축 남-북형 2만 8922원, 단축 동-서형은 3만 489원, 양축은 3만 2621원으로 나타났다. 완주에서도 고정식은 2만 8956원, 양축은 3만 5127원으로 양축이 약 21% 높았다.

주목할 점은 실증 기간 동안 설비 유형 간 발전량과 수익성 순위는 변하지 않았고, 누적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전량과 수익 격차는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영암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1MW 기준 20년 누적 수익 시뮬레이션에서 고정식은 약 31억 9000만 원, 단축 추적식은 약 36억 9000만 원, 양축 추적식은 약 42억 1000만 원으로 제시됐다. 고정식과 비교할 때 단축 추적식은 약 5억 원, 양축 추적식은 약 10억 2000만원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구조다.

환경 성과 측면에서도 양축 추적식은 고정식 대비 약 30% 이상 높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록하면서 RE100 및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추적식 시스템은 태풍과 폭설에 대비한 '안전모드'를 적용해 최대 풍속 47m/s에도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대규모 발전소는 물론 주차장, 물류센터, 공장 부지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영농형 전용 모드에서는 작물 생육에 필요한 시기에 모듈 각도를 조정해 더 많은 일사량이 하부 작물로 전달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연구소는 이번 분석을 통해 태양광 설비 선택의 기준이 과거에는 초기 설치비 중심에서 이제는 발전량과 수익성, 환경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고, 특히 장기 누적 데이터를 통해 설비 구조가 사업 수익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파루솔라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단기 기상 조건이 아닌 설비 구조 자체가 발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향후 태양광 사업에서는 추적식 설비 도입이 수익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설비별 kW당 월 매출액 비교ⓒ파루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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