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역 먹거리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군은 최근 부지 정지공사(평탄화 작업)를 재착공하며 본격적인 공정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사업 추진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고창군과 전북도의 긴밀한 협조 체계다. 양 기관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법정 처리 기간인 30일보다 9일 앞당긴 21일 만에 절차를 마무리했다.
협의 기간 중 일시 중지됐던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재개됐으며,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표토 제거 작업이 시작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고창군은 특히 사업 예정지가 기존에 논으로 활용되던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건축공사 전 선제적인 지반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침하 등의 변수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체 사업 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사전에 부지 조성을 완벽히 마무리함으로써 하반기 본 공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요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일정은 더욱 구체화됐다. 고창군은 오는 7월까지 김치원료 공급단지 건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곧바로 공사를 발주해 하반기 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공급단지가 완공되면 고창군은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김치 원료 수급 체계를 갖추게 되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국내 김치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현섭 고창군 농촌활력과장은 “부지 특성과 계절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공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김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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