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국인터넷진흥원, 경기남부경찰청과 함께 추진 중인 ‘스마트폰 보안관’ 사업이 활동 3주 만에 악성앱 3건을 발견·차단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안관’은 성남 지역 노인기관 75개소를 방문해 스마트폰 보안점검을 실시하고 악성앱 차단과 보이스피싱 예방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는 시범 사업이다.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한 보안관 35명은 지난 20일까지 경로당과 복지관 34개소를 찾아 222건의 보안점검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피싱 의심 사례 7건을 발견해 경찰 핫라인으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전용 추출앱을 활용해 악성앱 3건을 확인·무력화했다. 나머지 의심 앱도 현장에서 삭제 조치됐다.
실제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보안관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 본인도 모르게 설치된 피싱앱 1건을 발견해 삭제했다.
악성앱은 설치 후 연락처, 문자, 통화 내역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1건당 평균 피해액은 5830만 원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상당한 금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는 다음 달부터 보안관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한 무료 안심보험 가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보험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발생 시 최대 500만 원까지 보상한다.
서봉자 도 공정경제과장은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며 “스마트폰 보안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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