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매년 1500여 명에 이르는 학업 중단 학생들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전남광주형 전환학교' 설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지만 현재 교육 시스템은 이들을 품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패를 되돌리는 학교가 아닌 가능성을 다시 시작하는 학교를 만들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제안한 '전환학교'는 기존의 대안학교나 직업훈련기관과는 차별화된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재입학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시 정규 학력을 인정해 주는 공립학교 형태다.
검정고시나 취업 준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되찾고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또한, 학생이 원할 경우 언제든 기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유연한 학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정 후보는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3단계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1단계, 시범 운영 단계에서는 광주 1곳·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 1곳씩 총 3개교를 우선 설립한다. 2단계에서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권역을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한다. 3단계는 학교당 연간 22억 원, 총 6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교사, 상담사, 특수교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신규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기존 대안교육 및 학업 중단 예방 사업 예산 통합, 교육부 지원사업 및 늘봄학교 예산 연계, 지자체 청소년 복지 예산 연계 등 분산된 예산을 통합·재설계하면 충분히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중등교육법',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등 현행법 안에서 설립이 가능하며, 추가로 '전남광주형 전환학교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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