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학교 현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실천 중심 생태·환경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지식 전달에 그쳤던 기존 환경 교육의 한계를 넘어 학교 공간과 학생의 삶을 바꾸는 '녹색 전환'을 강원 교육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 "학교 온도는 낮추고 폐교는 살리고"
강 후보가 이날 밝힌 3대 정책은 학교 시설의 친환경 변화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 그리고 실무형 교육 과정 도입에 방점이 찍혀 있다.
· 학교 온도 3도 낮추기 = 학교 숲과 바람길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지표 온도를 낮춘다는 구상이다. 건물 벽면 녹화로 냉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주차장 태양광 시설에서 얻은 수익을 냉방비에 재투자해 에너지 자립형 학교를 실현할 계획이다.
· 폐교 활용 ‘햇빛발전소’ = 방치된 폐교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해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별도의 기금으로 적립하며 이를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과 교육 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 탄소중립·RE100 학교 및 프로젝트 수업= 학교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RE100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고 감축 계획을 수립·이행하는 실천형 프로젝트 수업을 도입해 능동적인 환경 시민을 육성한다는 것이다.
◇ "강원도가 대한민국 생태교육의 표준 될 것"
강 후보는 "지금까지의 교육이 기후위기를 '배우는' 것에 그쳤다면 앞으로의 강원 교육은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학교 건물과 공간 자체가 살아있는 환경 교과서가 될 때 학생들의 삶도 바뀔 수 있다"며 "강원에서 시작하는 생태전환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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