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지지율 20%·유보층 70%”…공천·후보 구도 불신 주장
당내선 “탈당·복당 반복 인사, 원칙 주장 설득력 부족” 비판도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박승호 전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공천 과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 전 예비후보는 2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 과정과 박용선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공개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포항 시민의 선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시민이 부르면 나서고, 시민이 명령하면 끝까지 가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밀실 공천이 시민의 심판을 막을 수 없고, 당의 잘못된 결정이 포항의 미래를 대신할 수 없다”며 공천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최근 KBS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20% 수준에 그친 반면, 지지 후보 없음·무응답 등 유보층이 70%를 넘는다”며 “이는 이번 공천과 후보 구도에 대한 시민 불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박 전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선두권 후보를 배제하고 각종 의혹이 제기된 후보를 공천한 것은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당의 결정 재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당내에서는 박 전 예비후보의 이력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포항지역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박 전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당 결정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력이 있다”며 “불리할 때 당을 떠났다가 필요할 때 복당하는 행보를 반복해온 인사가 이제 와 ‘당의 원칙’을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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