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탈정치화 및 대학입시제도 개편 등 공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정책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도전한다.
임 교육감은 27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교육감은 "다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명확하다"며 "학생들의 미래에 중점을 둔 교육의 실현과 교육의 탈정치화 및 대입제도 재편의 마무리 등 교육현장의 왜곡된 현상들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재선 도전의 이유로 ‘대입제도 개편 마무리’를 거론했다.
임 교육감은 "현 교육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학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오로지 대학 진학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공교육이 왜곡되는 현상"이라며 "지금의 학생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대입에만 매몰된 교육에서 탈피해 교육이 교육다울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입제도의 개편을 공론화 시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던 제가 마무리를 짓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교육정책의 수립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학생을 중점에 뒀던 것처럼, 대입제도 개편도 학생의 미래를 중점에 두고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임 교육감은 지난 2024년 "교육본질의 회복을 위해서는 대학입시제도라는 가장 중요한 뇌관을 정조준해야 교육의 진정한 창조적 혁신이 가능해 진다"고 주장한며 경기도교육청에 ‘대학입시 개혁 TF’를 구성, 지난해 1월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보다 구체화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제안한 바 있다.
또 발 빠른 대학입시제도의 개편을 위해 △내신 절대평가 및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및 서·논술형 평가 도입 △수시·정시 통합형 전형 운영 등 대입제도 전반의 구조적 개편을 실행 중심으로 실무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참여하는 ‘미래 대입개혁 4자 실무협의체’의 구성도 촉구했었다.
임 교육감은 "대입제도 개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이 공교육의 결과를 기반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창의력·사고력·문제해결력을 판단할 수 있도록 서·논술형 평가로의 전환"이라며 "이미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의 모든 생활이 정확한 기록으로 남겨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국가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기본 실무작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육의 탈정치화’ 등 ‘교육자치의 강화’도 역설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은 정치 이전의 문제로, 정치 상황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이 돼야 한다"며 "그러나 현실은 정치권과 정치권의 영향을 받는 교육부로 인해 교육자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각 시도교육청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모델을 자치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지만, 정권 교체 등의 영향으로 교육부의 입장과 태도가 변화할 때마다 학부모와 교육현장은 혼란을 겪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교육을 정치의 영역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감이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야 하며, 교육부의 입장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경기도만의 시스템을 확고하게 구축해 현장의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교권침해 사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 및 피해 교사에 대한 실비 전액 지원 등 교권보호 강화 등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지난 3년 10개월의 임기동안 스스로 자신할 수 있는 성과는 하이러닝과 하이코칭 및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구축 등 AI와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라며 "이는 교육정책을 펼치는 과정에 오직 교육의 본질 회복만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앞으로도 이 같은 진정성을 잃지 않고 학생의 미래를 위한 일관된 교육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오는 28일 오전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예정 중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도교육청은 김진수 제1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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