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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글로벌도시 부산 넘어 월드클래스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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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글로벌도시 부산 넘어 월드클래스 부산으로"

시민대통합·글로벌허브도시 전략으로 본격 선거전 돌입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세계도시 부산 완성'을 위한 재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27일 박 시장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박 시장은 "부산은 이미 세계도시로 도약하는 궤도에 올라섰으며 이제 남은 과제는 중단 없는 발전을 통해 이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프레시안(정대영)

지난 5년간의 시정에 대해 박 시장은 '부산은 분명히 달라진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자리·첨단산업·물류·금융·문화관광·도시 인프라 전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며 고용률 상승, 기업 투자 확대, 해외 관광객 증가, 도시 브랜드 지표 상승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객관적 지표가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박 시장은 "부산은 이제 글로벌 도시를 넘어 월드클래스 도시로 나아가야 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가덕도 신공항, 산업은행 이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160만 시민이 서명한 법안이 정치적 이유로 가로막히고 있다"며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통과시켜 부산을 명실상부한 세계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부산의 미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방향이 걸린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 구조를 극복하지 못하면 국가 경쟁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며 "부산은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잇는 관문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프레임은 '민주주의 수호'로 끌어올렸다. 박 시장은 "정권이 입법, 행정, 사법을 넘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려 하면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민주당 유일 체제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 끝은 권력이 있는 사람은 무죄, 권력이 없는 사람은 유죄인 세상"이라며 '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독재'라고 규정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향후 선거 구도와 관련해 박 시장은 "이제는 후보들의 역량과 성과를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비교하는 시간이 시작됐다"며 "지난 5년간의 변화와 혁신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면 경쟁 구도 역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시민 대통합의 선거가 돼야 하며 그 힘으로 부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택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 내 연대 및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역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선거 전략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중앙당 지원과 관련해서는 "후보 개개인의 경쟁력이 중심이 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지역 차원의 자율성과 책임이 강화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대표 공약과 관련해서는 "청년을 중심으로 한 핵심 정책을 준비 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르노코리아 공장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 제조업의 재도약과 미래차 산업 전환을 상징하는 현장"이라며 "기업 유치와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정 성과에 대해서는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과를 거뒀다"며 "삶의 질 만족도 상승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관광객 증가 역시 부산이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등 핵심 과제가 정치적 변수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제가 통합의 길을 열겠다.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시민이 하나로 모인다면 어떤 권력도 이길 수 있다"며 "부산이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뀌고, 부산이 일어서면 대한민국이 다시 바로 선다. 중단 없는 부산 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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