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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호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 "부끄럽게도 '청렴'이 공약이 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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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호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 "부끄럽게도 '청렴'이 공약이 된 시대"

현 교육계 향해 쓴소리…4대 방향 16대 공약 발표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전남·광주가 서울을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전남·광주를 바라보는 교육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하며 4대 방향 16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후보 단일화가 정치공학적 문제로만 흐르면서 정작 중요한 교육 정책이 쟁점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통합특별시 교육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시도민과 함께 큰 설계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공약을 먼저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8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 체인지 4대 방향과 16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26.04.28ⓒ프레시안(김보현)

그는 현 교육계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장 후보는 "현직 교육감은 재판과 수사를 받고 있고 막대한 교육 예산은 아이들의 교실이 아닌 전시성 행사에 쓰이고 있다"며 "부끄럽게도 '청렴'이 공약이 된 시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렴은 교육감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최소한이기에 공약으로 내걸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장 후보는 "아이들과 학교를 위해 쓰이지 않는 예산은 의미가 없다"며 "통합으로 확보되는 추가 재정은 오롯이 학생과 학교 현장에 쓰겠다. 현수막이 아닌 아이들의 꿈에 투자해 경제적 형편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공정한 출발선에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4대 방향과 16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학생들의 통학, 문화, 진로 탐색 등 교육 활동에 필요한 이동을 지원하는 통합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남·광주 교육PASS 도입 △연 120만원 기본교육수당: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에게 연간 120만원의 기본교육수당·졸업 시 최대 1000만원 '청년 씨앗보험'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모든 아이가 주인공이 되는 교실 △학부모 불안을 책임지는 교육 △교직원이 존중받는 학교 △지역공동체 교육플랫폼 구축 △GIST·한전공대(KENTECH) 연계 지역인재 진학·채용 확대 등을 약속했다.

▲11일 광주 북구 정성홍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성홍(좌), 장관호(우)가 손을 잡고 들어올리고 있다.2026.04.14ⓒ정성홍 선거사무소

한편 장관호 후보는 정성홍 광주민주진보교육감 시민공천위원회 단일후보와의 단일화를 앞두고 있다. 단일 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는 오는 5월 1일과 2일 양일간 진행되며, 두 기관의 조사 결과를 가중치 없이 합산해 여론조사100%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직함은 각자 도민공천위 추대후보, 시민공천위 단일후보로 조사한다.

결과는 5월 3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장 후보는 "누가 되든 손잡고 광주·전남의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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