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전국 최대 바지락 생산지로 꼽히는 고창군 심원면 하전마을에서 지역 공동체와 생태 가치를 하나로 묶는 이색 축제가 열린다.
전북자치도 고창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심원면 하전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제9회 하전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갯벌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진심으로 연결되는 ‘사람 중심’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방문객들은 하전마을의 자랑인 바지락 무료 나눔과 시식 행사를 통해 산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백미인 ‘조개 캐기 갯벌 체험’과 ‘풍천장어 잡기’ 외에도, 트랙터를 타고 갯벌 깊숙이 들어가 즐기는 ‘갯벌 버스킹’과 ‘갯벌 보물찾기’ 등 공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이 기대를 모은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기획된 ‘블루카본 키즈 체험 놀이터’는 이번 축제의 핵심 차별점이다. 어린이들은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갯벌(블루카본) 가치를 배우는 환경 영상 시청을 비롯해 △자전거 전기 체험 △잘피 식물 심기 △샌드아트 등을 직접 경험하며 기후 위기 시대 갯벌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게 된다.
또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추억의 놀이와 레크리에이션이 무대 곳곳에서 펼쳐져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부모 세대에게는 향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를 겨냥한 소통 방식도 눈길을 끈다. 바지락을 주제로 창의적인 ‘숏츠(Shorts)’ 영상을 제작해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참여자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고바락 골든벨 △인디밴드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며,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효(孝) 큰잔치’를 병행해 축제의 본질인 ‘공동체 화합’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주민과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땀 흘리며 준비한 진정성 있는 결과물”이라며 “5월 가정의 달, 고창 갯벌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생태계의 신비와 공동체의 따뜻함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