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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단단해져 돌아왔다"…부산교육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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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단단해져 돌아왔다"…부산교육감 출마 선언

부산교육청 프레스룸서 6대 공약 발표…교육 체질 개선 강조

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가 28일 부산시교육청 프레스룸에서 부산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정 후보는 "정치 교육을 교육 현장에서 완전히 걷어내고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는 교육으로 되돌리겠다"며 "우리 사회 신뢰 붕괴와 갈등의 근본에는 성적만 강조하는 교육과 공동체 책임을 잃은 교육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 기초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교육의 근간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28일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프레시안(정대영)

정 후보는 출마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년간 고발과 재판, 건강 악화까지 겪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그럼에도 재선거에서 40% 넘는 지지를 보내준 시민의 뜻으로 다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교육은 더 이상 정치의 실험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아이들과 부산교육의 미래만 생각하며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단일화와 관련해 "교육감 출마는 단일화를 하러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거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단일화를 논의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책 방향으로는 '부산 누구나 AI'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공교육 AI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또한 진로·경제교육 강화를 통해 초등 단계부터 금융·자산 개념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부산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 기반 교육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 학습기회 확대, 체험 중심 교육, 인성교육 강화 등 6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교육 현장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지식 이전에 인간에 대한 예의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리만큼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면서도 공동체의 약속을 지키는 시민을 길러내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경쟁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석준 후보와 관련해 "해직 교사 특별채용 지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며 "교육 현장을 정치적 사건의 장으로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또 최윤홍 후보에 대해서도 "공무원 선거운동 관여 의혹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특정 인사의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출마는 특정인의 요청이나 지원과는 무관한 개인적 결단"이라며 "주변의 조언과 시민들의 요청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더 단단해져 돌아왔다"며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반드시 부산교육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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