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전 도지사가 국민의힘의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법' 주장에 대해 "그러면 이번에 통합을 했어야죠. 전남, 광주처럼"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29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통합하면 지원해 준다고 할 때는 안 하겠다고, '우리는 2년 뒤에 하겠다'고 발표를 해놓고 이제 와서…"라며 "지금 뭐 좀 잘못된 얘기 아니냐"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번에 안 됐으면 이제는 아무리 빨라도 2년 뒤 총선 때나 가능한 것 아니냐. 그러면 그 2년 동안은 정부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며 "통합이 안 돼 있는 상태면 연합이라도 만들어서 정부와 호흡을 맞추고 정부 지원을 받아서 공동사업을 해야 될 거 아니냐"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이 민주당 부산·울산시장 후보들과 함께 내놓은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및 30분 생활권 공약이 '연합'의 단계에 해당하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라며 "1차로 행정통합을 먼저 지원하고, 통합이 안 된 곳은 연합체를 만들어서 메가시티를 만들면 지원해 준다는 것이 이번 정부의 방향이다. 그래서 이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려면 부울경 메가시티는 즉각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경남지사 선거 판세와 관련, 국민의힘 후보인 박완수 현 지사가 '발표되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경남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훨씬 높다'고 주장한 데 대해 "최근 여론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힘입어서 정당 지지도도 경남은 민주당이 높게 나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다만 "박완수 지사 말씀은 현장의, 우리 도민들의 실제 지지도는 그렇지 않다는 말씀 같은데 그 부분은 일면 타당한 지적"이라며 "부울경은 선거가 마지막까지 어려운 지역이고 안심할 수 없는 지역이다. 최근에 10% 넘는 격차로 이기는 조사도 나오지만 그런 조사에 안주할 수 없는 곳이고 겨우 박빙우세 정도라고 생각하고 선거에 임해야 하는 곳"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진보당 등 범진보진영과의 단일화 전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경남은 역대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화에 시민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함께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단일화를 이뤄왔던 경험들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도 중앙당은 중앙당대로, 지역 시민사회는 시민사회대로, 도지사 후보 단일화만이 아니라 각 지방의회 의원들까지 포함한 각급 후보들의 단일화 문제도 다 같이 논의가 되는 것이고 그런 전체적인 걸 놓고 다양한 경로로 다양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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