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가 강북지역 숙원 사업인 북부공공도서관을 국내 최초의 광장 도서관이자 목재 도서관으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육 후보는 지난 4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은 북부공공도서관 사업을 계기로 춘천을 ‘책이 흐르는 도시, 사람이 자라는 도시’로 격상시키겠다는 포부를 3일 밝혔다.
◇ 우두동에 ‘3중 컨셉’ 광장 도서관
육 후보가 제시한 북부공공도서관의 핵심은 공원 속 도서관 ·광장형 책 시장 · 목재 복합문화관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 공간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시민 참여형 책 순환 모델인 ‘리틀 프리 라이브러리(Little Free Library)’ 정신의 도입이다.
도서관 1층 광장과 옥상 정원에 상시 운영될 ‘광장형 책 시장’을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기증하고 교환하는 ‘책 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강원산 목재로 짓는 ‘탄소중립 도서관’
또 춘천이 산림청 지정 목재산업 클러스터 도시라는 점을 활용해 북부공공도서관을 강원산 목재를 사용한 ‘공공 건축 1호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학곡리 목재산업단지에서 생산된 낙엽송, 잣나무 등 고부가가치 자재를 적용해 ‘목재 도시 춘천’의 정체성을 도서관 건물 자체에 투영하겠다는 복안이다.
◇ ‘교육·AI·돌봄’의 거점으로 재편
육 후보는 춘천 전역 40여 개 도서관을 생활 밀착형 거점으로 통합 재편하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돌봄 혁신을 위해 늘봄학교와 연계한 ‘책 중심 돌봄’을 구축하고 전 학년 대상 고전 읽기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어 AI 역량 강화를 위해 도서관 내 메이커스페이스와 코딩 교실을 조성, 전 세대 디지털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평생학습 거점화를 위해 시 통합 플랫폼 ‘배워봄’과 도서관을 결합,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인생 설계 공간’으로 진화시킨다는 복안이다.
◇ “책은 도시의 미래… 춘천 브랜드 완성할 것”
육 후보는 이번 정책을 통해 강북 지역의 교육·문화 격차 해소는 물론 의암호와 중도 정원을 잇는 ‘호반 문화축’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연계해 춘천을 단순한 교육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책의 도시’로 브랜드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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