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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원내대표' 추경호, '내란 동조' 비판에 "엉터리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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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원내대표' 추경호, '내란 동조' 비판에 "엉터리 정치공작"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에 "국회 표결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나" 엉뚱한 반박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해당 의혹에 대해 "엉터리", "야당 탄압이고 정치공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추 후보는 4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란에 동조했다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실체 없는 의혹 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었다. 특히 당시 한동훈 당 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해 달라며 당 소속 의원들을 국회 본회의장으로 불러모았을 때, 추 당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 등으로 3차례 변경 공지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추 후보는 이같은 논란 끝에 실제로 지난해 12월 7일 조은석 내란특검팀으로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3월 25일 첫 공판이 열리기도 했다. 특검 측은 추 후보를 기소하며 그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당 원내대표로서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고 지목했다.

추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특검 기소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것을 가지고 무리하게 '정치 특검'을 앞세워서 수사를 하고, 당시 원내대표였던 저를 겨냥해서 저를 무너뜨림으로써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으로 몰아가고, 그래서 보수정당의 맥을 끊으려는 정치공작,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원내대표로서 당시 의총 장소를 바꾼 건 사실 아니냐'는 취지의 재질문에 "제 영장심사 때 우리 소속 의원들 전원이 탄원서를 냈다. '어느 누구도 표결을 방해받은 바 없다. 이건 정치 탄압이다' 이렇게 전부 서명을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때 국회의원 표결, 지금 유튜브 영상 다시 틀어보시라. 누가 방해를 했나", "그때 어느 누구 방해한 그림 하나라도 확인할 수 있느냐"라는 다소 의아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가 받고 있는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의 골자는 그가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의총 장소를 '당사→국회→당사'로 변경 공지했다는 것이어서, 당시 본회의장이 아닌 원내대표실에 있던 그가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나 또는 그가 보낸 메시지를 받고 당사로 향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모습이 국회 본회의장 영상에 찍혔을 리는 당연히 없다.

그는 그런데도 "국회의장이 예정한 시간에, 그것도 (새벽) 1시 반에 하겠다고 하다가 시간이 급박해서 1시에 하겠다고 하고 12시 48분에 개의를 했다. 어느 누가 방해를 했느냐"고 재차 주장하며 "자세한 것은 제가 법원과 수사 과정에 소상히 밝히고 있다"고 부연했다.

추 후보는 한편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동혁 지도부 2선 후퇴 주장과 관련해서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당 대표가 물러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지도부를 흔들고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 이상 지도부에 관한 문제는 생각의 차이가 좀 있더라도 선거 때까지 당분간 접어놓고 전부 단일대오로 선거 승리를 위해서 전부 힘을 모으고 뭉쳐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브리핑을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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