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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지" 순천 김문수, 공무원 비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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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지" 순천 김문수, 공무원 비하 발언 논란

사과 했지만 '탄핵 정국' 미국행 기억 다시 소환

ⓒ김문수 의원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이 비속어를 사용한 공무원 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자초했다.

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문수 의원은 지난 2일 순천시 낙안면에서 열린 '오이데이 행사'에 참석해 문제의 '따까리'(자질구레한 심부름을 맡아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발언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순천시의원 예비후보 등 참석자들에게 "감시하려고 의원을 만들어 놓은 것이지,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라는 말을 했다.

이 모습은 SNS를 통해 온라인 상에 그대로 노출됐고, 주요 언론에 '공직 비하' 논란으로 이어지며 파장을 일으켰다.

순천시공무원노조 게시판에는 김 의원의 발언을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고,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도 분노했다.

한 게시물 작성자는 "지역 국회의원이 공무원을, 그것도 뉘앙스로 보면 순천시 공무원을 '따까리'라 표현했다. 그나마 남는 거는 공무원이라는 자부심 하나였는데, 왜 이런 말을 듣고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냐"며 노조의 '역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도 김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유감을 표현하며 공식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공직사회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비판에 직면하자 자신의 SNS에 "모 시의장 컷오프와 시장과 시의원의 비판과 견제 관계, 공무원의 상명하복 관계 설명과정에 부당한 비속어를 사용한 점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SNS상에는 김 의원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현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24년 '탄핵 정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에도 그는 지역사회와 '좌충우돌'하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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