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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추경호 SNS 대전(大戰)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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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추경호 SNS 대전(大戰) 불붙나

공약에 대한 '저작권' 선점, 상호 공방

▲사진은 지난 4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 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부겸(좌)·추경호 여야 두 대구시장 후보가 만나 악수하는 모습ⓒ연합뉴스

6·3 대구시장 선거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나자 후보간의 SNS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먼저 불을 당긴 쪽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측이었다.

김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추경호 후보님, 대구 경제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해주십시오'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번 선거를 누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 라는 비전 경쟁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전제하고 "보수 진보의 낡은 이념이 아닌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정책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추 후보가 최근 모 방송에서 한 인터뷰를 보니, 대구 경제가 침체된 이유는 '산업 구조, 경제 구조 전환"을 못해서다, 그러니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기지로 가야 한다, 기존 주력인 “섬유, 기계 부품, 금속, 안경 등”도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추 후보를 향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지난 4월 26일, 개소식에서 이렇게 말씀드린 바 있으며 기계, 금속, 자동차부품, 섬유 산업 같은 전국 최고 수준의 전통 제조업 기반들을 AI와 로봇에 포개 보면 어떻겠습니까? 인공지능 전환 수도로 만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디지털 산업화 중심 도시, 대구’가 되는 겁니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특히 김 후보는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대구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 아이디어든 가져다 써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추 후보께서 제가 먼저 발표한 공약과 비슷한 방향을 잡으신 것에 대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저작권 선점을 건드렸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추 후보는 즉각 '환영한다'며 자신도 역시 "이번 선거를 정쟁의 장이 아니라. 실질적 비전과 실행력으로 대구시민께 평가받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흔쾌히 받아들이는 장문의 답변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자료에서 추 후보는 "다만, 아쉬운 점은 저의 공약은 이미 지난 해 12월, 출마 선언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와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히 수차례 대구시민께 약속드린 내용으로, 이미 공약했던 내용을 4월이 되어서야 뒤늦게 김 후보가 유사하게 발표할 때도, 저는 준비가 부족해 그렇구나 이해했다"며 저작권이 도리어 자신에게 있는 듯한 뉘앙스를 은근히 풍겼다.

이와 함께 "저작권 운운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정치적 시비에 불과하고

정치 신인도 아니고 총리까지 지낸 김 후보께서 이런 시비를 거는 것은 옹졸해 보이기까지 하다"고 역공을 날렸다.

추 후보는 그 증거로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자료를 본다면 누가 진짜 저작권자인지는 대구시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의 낙하산으로 선거운동에 임하다보니 너무 정신이 없으셨거나, 양평에서 오래 쉬다 대구로 내려오셔셔 시차 적응이 안되신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특히 그는 "준비한 공약들은 이미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담고 있으며, 대구형 초연결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처럼 중앙 언론에까지 다뤄진 공약도 있고 나머지 공약은 캠프에서 계속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하고 있고, 정해진 일정에 맞춰 대구시민께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행정통합 과정에서 광주전남은 신속히 처리하고 대구경북은 무산시킨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차별즈 행위에 대해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후보는 어민 입장입니까? ▲TK 신공항 건설을 광주와 차별 없이 국가주도 사업으토 전환하자는 저의 요청엔 언제 답하실 겁니까' ▲최근 이어진 민주당의 망언과 대구시민을 표 찍는 기계로 폄하한 것에 사과는 하지 않으실 겁니까? ▲이재명 대통령 범죄세탁을 위한 특검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이에 동조하는 것입니까? ▲대구경제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라는 5가지 질문을 거꾸로 던졌다.

또 "대구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니 정치적 손익만 따지지 말고 저와 함께 손잡고 이재명 대통령을 찾아가 신공항 건설 행정통합, 대구경제 대개조,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 등을 건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통크게 제의했다.

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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