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장마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2026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이달부터 9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며,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병원체 증식이 활발해져 집단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장마와 폭우, 홍수 등 재난 상황에서는 오염된 물과 식품 노출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시는 비상방역체계 운영 기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해당 시간 외에도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대상 감염병은 2급·3급 감염병 및 집단설사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사례다.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2명 이상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거나, 동일한 음식물 또는 음용수 섭취 후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등 유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대응체계가 가동된다.
시는 의심 환자 발생 시 군·구 보건소와 협력해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질병관리청 및 권역질병대응센터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비상근무 기간 중 발생 현황을 집중 관리하고 미보고 사례 여부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조명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설사나 구토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2인 이상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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