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권역에서 개최한 ‘Post-APEC 투자포럼’의 후속 사업이 실제 해외 기업 방문으로 이어지며 투자유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심천전자상회(深圳市电子商会) 대표단은 7일 경북을 방문해 도내 산업 현장과 기업을 둘러보며 투자환경과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포럼 당시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추진된 현장 연계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심천전자상회는 약 2,900개 회원사를 보유한 중국 내 대표 전자정보 산업단체다. 반도체와 AI, 스마트 제조 분야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어 중국 첨단산업 생태계에서 영향력이 큰 조직으로 평가된다.
대표단 25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경산과 구미, 김천 일대를 돌며 경북 산업 경쟁력을 살펴봤다.
이날 대표단은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경산시 투자환경 설명을 듣고 지역 로봇·자동차부품 기업 10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기술 협력과 신규 거래처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 기업은 추가 미팅과 공장 방문 일정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에는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홍보관과 투자환경 설명회를 통해 경북의 첨단 제조 인프라와 투자 지원 정책을 살펴본 뒤, 김천 위드시스템㈜를 방문해 생산시설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산업 시찰 차원을 넘어, Post-APEC 투자포럼에서 논의된 협력 의제를 실제 투자 논의 단계로 연결한 첫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중국 첨단기업의 도내 진출과 공동 프로젝트 발굴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심천전자상회의 이번 방문은 Post-APEC 투자포럼이 실제 투자 네트워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후속 연계 사업을 확대해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APEC을 계기로 구축된 국제 교류망을 활용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권역과의 투자 협력 채널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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