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수·충권' 젊은층 익산에 몰려온다…올 4개월 '시·도간 전입인구' 증가율 8% 기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수·충권' 젊은층 익산에 몰려온다…올 4개월 '시·도간 전입인구' 증가율 8% 기록

올 4월말 현재 시도간 전입만 3800명 근접, 전년동기보다 290명 늘어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이른바 '수·충권'의 2030세대가 한반도의 배꼽 위치에 있는 지리적 장점과 철도와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 전북자치도 익산시에 몰려오고 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다른 시·도에서 주소지를 옮긴 전입인구는 총 379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502명)과 비교해 290명, 8.3%의 증가율을 나타내다.

이 같은 신장세는 익산에서 같은 기간 중 다른 시·도로 주소지를 이전한 이른바 '시·도 간 전출인구' 증가율(2.6%)과 비교해도 3배 이상 되는 것이다.

▲익산통합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청년 일자리 대책 등에 대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는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

비수도권 기초단체마다 향(向)수도권 인구 유출이 눈덩이처럼 불며 인구절벽을 걱정하는 것과 달리 익산시로 전입하는 다른 시·도 출신 인구가 올 4개월 동안에만 300명에 근접하고 증가율 또한 8%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에 들어온 '시·도 간 전입' 인구의 상당수는 수도권과 인근의 충청권에서 2030세대가 주소지가 아닌 삶의 터전을 바꾸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IT 관련 업체를 창업한 30대 초반의 K씨는 작년 말에 주소지를 익산으로 옮겼다.

평소 과밀지역 삶에 대한 피로감도 컸지만 익산의 경우 호남철도 교통망의 중심지인 까닭에 1시간이면 서울까지 갈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는 "각종 복지 지원책도 좋은 데다 특히 청년을 위한 주거 혜택 등은 수도권 청년들에게도 알음알음 알려져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는 새로운 주거 선호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익산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를 보면 최근 2년간 30대 청년인구가 1100명 가량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60~70% 가량은 수도권이나 충청권에서 주소지를 옮긴 MZ세대에 해당할 것이라는 지역 청년들의 분석이다.

익산시의 '수·충권 청년인구 흡입'은 정헌율 시장이 끊임없이 청년 유입을 위한 시스템적 접근에 나선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익산시에 있는 청년시청. 이곳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어 인기를 끈다. ⓒ프레시안

공정에 민감한 청년들은 기초단체장의 공약 이행 여부에 적잖은 관심을 두기 마련이다.

익산시는 올해 발표된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우수등급(A)을 획득했다.

94.3%라는 압도적인 공약 이행률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시민관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정 시장의 원칙과 철학이 빚어낸 수치로 해석된다.

행정의 투명성도 젊은이를 매료하는 요인이다. 익산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년시청'을 별도로 두고 있으며 매년 시민들이 직접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민배심원제'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을 위한 전국 최초의 별도 청사 구축은 익산시가 젊은 세대를 향해 어느 정도 다가설 것인지 보여주는 공간적 접근이다.

현실적 접근으로는 익산시의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을 손꼽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최대 역점작인 '다이로움'은 소비촉진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화폐를 충전할 수 있는 익산시의 인구보다 가입회원이 더 많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청년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최근의 누적 발행액은 2조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다른 시·군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백제국가유산 야행을 포함한 각종 문화·관광자원이 풍성하고 여러 축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전국의 젊은이를 흡입하는 요인이다.

3년 연속 국가유산청 '최우수 야행' 선정과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완성도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최근의 '익산백제국가유산 야행'엔 각지의 MZ세대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이밖에 글로벌 기업 코스트코 유치 확정은 청년층의 호응을 끌어냄은 물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적 결단의 한 단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3년 연속 국가유산청 '최우수 야행' 선정과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완성도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최근의 '익산백제국가유산 야행'엔 각지의 MZ세대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익산시
▲익산에서 매년 열리는 '백제국가유산 야행'에 몰린 전국 각지의 젊은이들 ⓒ익산시

소멸하지 않는 활력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년친화 정책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익산시는 임신 단계부터 불임·난임 치료·산후조리비 지원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출산 후에는 장려금, 육아용품비, 다둥이 사랑지원금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을 얻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재임기간 마지막 날까지 지역발전과 청년정책 강화에 혼신을 다한다는 의지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년의 성과가 익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단단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시민과 청년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