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전, 경북대학교 총장) 경상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출마 배경 일성으로 "교육혁신"을 내세웠다.
교육계 행태는 물론 현재의 교육 제도까지 포함하는 혁신을 강하게 주장했다.
김 후보를 10일 경산시 계양동 임당타워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출마 결심 시점과 배경은.
▷ 출마 결심은 지난 해 11월에 했다. 혁신을 갈망하는 많은 교육계 인사들의 권유가 동기였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전국 시·도 가운데 유독 경북만 변화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나는 감히 통합·혁신의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혁신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나는 의성고 교사를 잠시 거쳐 경북대학교 사범대 수학과 교수를 했다. 신입생들을 가르쳐 보면 수학 기초 실력이 너무 낮아 초·중·고 교육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
기초학력 정상화를 위해서는 능동적 수업시스템 도입을 통한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에서 5년을 가르쳐야 한다. 이대로 가면 입학 후 1년 간은 초·중등 과정 기초교육을 대학에서 다시 해야 할 상황이 생길 것이다.
더구나 도·농 간의 교육 격차는 해가 갈수록 벌어지는 마당에, 농도인 경북 학생들의 기초 실력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됐을 때 그 책임은 누가 지겠는가. 더 늦기 전에 제도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 한 공약은 있나.
▷인성교육에 상당한 할애를 해야 한다고 본다. 충·효·정직·소통·책임·존중·공감·성실 등에 대한 교육을 심화해 경북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이다.
이런 인성교육이 바탕이 돼야 선생님과 학생 간에 올바른 소통이 되고 모든 협업이 가능해 질 것이다.
특히 교권과 인권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학생기록부를 정확하게 작성해 과정형상담제를 도입한다면 상급학교 진학 상담 시, 학생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진학지도가 될 것이다.
또 교사들에게 수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전문성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담임 교사의 교과목 수업 경감을 추진할 것이다.
-경북에는 폐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특별한 활용방안은.
▷폐교 부지를 매각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본다. 사회적 비용이 들더라도 폐교를 활용해 지역 행정기관과 협력한다면 돌봄 등 노인들을 위한 각종 시설의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다.
-교육계에 몸담아 오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업적이라면.
▷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시절 안동대학교와의 통합을 성사시켜 경국대학교를 출범시킨 일이다.
물론 상주산업대학교와 경북대학교와의 통합 결정 이후, 후속처리를 맡아서 해본 경험도 있다.
-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보수·진보계라는 묵시적 편향이 있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교육에는 보수·진보가 따로 없다고 본다. 내가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은 굳이 따지자면 보수에 가깝긴 하나, 나는 교육의 기본 틀에 바탕한 시대 흐름에 맞는 제도적 혁신을 좋아한다.
경북형 AIB 도입이 한 예다. AI를 학습지원 도구로 쓰고, IB를 수업 방법으로 삼는 AIB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교사들의 업무를 덜어 주는 것이다.
선거운동에 있어서는 대처라기 보다 마숙자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임준희·김준호 공동 선대위원장 등 교육계에서 오랜 세월 몸담아 오신 유능한 분들이 앞장서 주셔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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