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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청장 선거, 강성태 3선론에 김진 변화론·황진수 변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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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청장 선거, 강성태 3선론에 김진 변화론·황진수 변수까지

현직 안정론 맞서 생활정치 부각…무소속 출마로 보수표 분산 가능성

부산 수영구청장 선거가 국민의힘 현직 구청장의 3선 도전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변화론, 무소속 후보의 가세로 3파전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 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수영구청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강성태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진 후보, 무소속 황진수 후보가 나서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수영구청장 후보인 국민의힘 강성태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진 후보, 무소속 황진수 후보.ⓒ프레시안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이미지를 키워온 지역이다. 그러나 관광 호황 이면에는 생활 인프라, 주거 환경, 교통, 복지, 골목상권 문제 등 주민 삶과 맞닿은 현안도 함께 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강성태 후보는 현직 구청장으로 3선에 도전한다. 강 후보는 지난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수영구의 미래 20년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로 지지를 호소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광안리 드론쇼와 광안대교 레이저쇼를 결합한 상설 공연 운영, 광안동 '복지 하나로 센터' 건립, 제2망미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3선 도전은 곧 지난 8년 구정 운영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광안리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 확대는 강점으로 꼽히지만 수영구 전역의 균형 발전과 주민 체감형 생활정책이 충분했는지는 선거 과정에서 검증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진 후보는 지난 10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수영구의회 의장을 지낸 김 후보는 8년간의 의정 경험을 앞세워 현직 구청장의 장기 구정에 맞서는 '변화론'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보육·돌봄, 지역경제, 주거·교통, 주민 복지 등 생활정치 의제를 부각하고 있다. 관광지 수영의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촘촘히 다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흐름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수영구가 쉽지 않은 지역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직 장기 구정에 대한 평가와 생활 행정 변화 요구가 맞물릴 경우 선거 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 김 후보가 정당 대결보다 '구정 교체'와 '생활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소속 황진수 후보의 출마도 변수다. 황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인물로 보수 성향 표심 일부를 흡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수영구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황 후보의 득표력이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이번 수영구청장 선거는 단순한 여야 대결을 넘어 현직 3선 연장론, 민주당의 변화론, 무소속 후보의 보수표 분산 가능성이 맞물리는 복합 구도로 흐르고 있다.

광안리 관광도시의 성과를 앞세운 강 후보가 안정론을 이어갈지, 김 후보가 생활정치와 구정 변화 요구를 묶어 새로운 흐름을 만들지, 황 후보가 보수 진영 내부 균열을 얼마나 현실화할지가 수영구청장 선거의 핵심 변수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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