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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에서 체류형 관광까지'…함평군, '축제도시' 넘어 관광도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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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에서 체류형 관광까지'…함평군, '축제도시' 넘어 관광도시 실험

참여형 콘텐츠·글로벌 축제 전략 강화, 365일 머무는 함평 추진

전남 함평군이 대표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전략과 디지털 관광정책을 확대하며 지역 관광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하루 다녀가는 봄 축제' 이미지에 머물렀던 함평은 최근 참여형 콘텐츠와 사계절 관광 상품, 국제 축제 교류를 결합한 전략으로 관광 체질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함평군청 전경ⓒ

15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약 23만6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입장료 수입만 8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농특산물 판매장 매출은 2억8600만 원, 체험·편의시설 매출은 9억 원에 달했다.

특히, '나비 먹이주기 체험',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쇼', 전국 나비댄스 경연대회나빛파크 체험시설 등 직접 참여형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함평군은 단순 관람객 숫자보다 체류 시간과 소비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함평군은 최근 축제 중심 관광을 넘어 사계절 관광도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군과 함평축제관광재단은 나비대축제, 물놀이페스타, 꽃무릇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 겨울빛축제 등을 연계한 연중 관광 체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과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확대해 '잠시 들르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관광도시'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 함평군 관광정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디지털 기반 체류형 관광 확대다.

함평군은 철도와 차량 공유 서비스를 결합한 '기차 타고 함평으로 체크인' 사업을 추진하며 접근성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또 예약·관광 연계 시스템을 디지털 중심으로 개편해 젊은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축제 경쟁력이 단순 행사 규모보다 이동 편의성과 체류 경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지방도시 경쟁력은 이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잠깐 왔는가'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고 소비했는가로 바뀌고 있다"며 "함평은 나비축제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을 시도하는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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