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의 숨결이 머무는 홍천 수타사 숲길이 한 권의 시집으로 변모했다.
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는 15일 오전 10시 홍천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생태숲과 문학의 만남 시화전’의 막을 올렸다.
◇ 자연의 품에서 마주하는 80편의 서사
자연의 생동감과 문학의 서정성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보름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시화전은 정형화된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수타사의 맑은 공기와 바람이 통하는 ‘열린 문학 공간’이다.
홍천지부 회원들이 정성껏 빚어낸 80여 점의 시화 작품이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산책로 및 생태숲 일원에 전시된다.
◇ 일상의 쉼표가 되는 ‘숲속 갤러리’
전시가 열리는 공원 산책로는 누구나 발걸음 닿는 곳마다 작품을 마주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숲길을 거닐며 일상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문학이 건네는 위로와 쉼표를 경험하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지역 문인과 주민들은 수타사 생태숲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며 자연과 인간이 문학을 통해 교감하는 순간을 함께 나눴다.
홍천지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문학이 같은 호흡으로 맞닿아 있는 자리”라며 “수타사의 푸른 숲길을 걷는 모든 이들이 시와 그림 속에서 잠시 발을 멈추고,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따뜻한 문학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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