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부를 겨룰 경기 구리시 기초단체장과 도의회의원·시의회의원 선거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물론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참여한 가 선거구의 향방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구리시 가 선거구 관할구역은 갈매동, 동구동, 인창동, 교문1동이며 더불어민주당 3명(김연‧양경애‧정은철), 국민의힘 2명(이경희‧장향숙), 진보당 1명(김보섭), 무소속 1명(김용현) 등 총 7명이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구리시 가 선거구는 7명 중 4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시범 도입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 2명(이정희‧김성태), 국민의힘 2명(연주현‧김석진) 등 총 4명이 출마해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구리시 나 선거구(관할 구역:교문2동, 수택1동, 수택2동, 수택3동)에 비해 가 선거구는 상대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출마자는 스스로 3순위인 ‘다’ 번 공천을 선택하여 출마하는 현직 시의원 정은철(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현직 시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용현 후보, 그리고 진보당 소속으로 초선에 도전하는 김보섭 후보 등이다.
정은철 후보로부터 지방선거 출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 이번 선거에 다 번을 달고 출마하게 됐다. 다 번을 달고 출마하는 심경은?
A - 사실 투표용지 세 번째 칸인 '다' 번으로 시민들 앞에 서는 그 무게감은 너무나 크고 마음이 매우 불안하고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길은 지난 4년간 제가 현장에서 증명해 온 ‘실용 정치’의 가치를 오직 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만 평가받겠다는 진심 어린 저 스스로의 결단이다.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눈길이 닿기까지 과정이 험난하겠지만, 제가 한 발 더 뛰고 저의 진심을 전한다면 구리 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저의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 믿는다. 일 잘해내는 ‘젊은 일꾼’ 정은철이 구리를 위해 계속 뛸 수 있도록, 부디 정은철을 잊지 마시고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 드리고 있다.
Q -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자신만의 장점은?
A - 가장 큰 장점은 7년간의 국회의원 보좌진 경험으로 다져진 ‘전문성’과 ‘갈등을 해결하는 합리적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의 대안 제시 능력’이다. 어떤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해 낼 자신이 있다.
그렇기에 스스로 ‘소통형 전문 해결사’라고 생각한다. 국회 보좌진 경력을 바탕으로 시의원이 된 직후부터 별도의 적응기 없이 ‘즉시 전력감’으로 행정 현장에서의 불필요한 오해와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긴밀히 소통하며 최상의 선택을 이끌어 낸 경험도 있다.
‘합리적 중재, 실용적 정책 제안’도 장점으로 꼽고 싶다. 교문도서관 명칭 변경 시 기존의 역사성을 존중하면서도 ‘방정환 특화 도서관’이라는 미래 가치를 담은 명분을 결합해 ‘교문방정환도서관’ 안을 제안해 모두가 만족하는 합의점을 찾아낸 사례처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Q - 지역의 현안 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이유는?
A - GTX-B 갈매역 정차, 6호선 연장사업, 북부간선 방음터널, 인창동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조속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지만 우선 GH 이전을 정상화시켜서 하루빨리 구리시에서 GH가 업무를 보게 해야 한다.
많은 시민께서 염원하시는 ‘서울 편입’은 우리 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장기적 비전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정에는 ‘순서’가 있고 기회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9부 능선을 넘은 눈앞의 확실한 이익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본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확실한 실익을 먼저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GH 본사 이전 시 구리시는 연간 약 80억 원의 지방 세수 증대와 함께 연간 약 1만 5000명의 유동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침체된 골목 상권을 살리고 상권이 살아나면 이는 곧 구리시 세수가 증가하게 되고, 이렇게 늘어난 세수는 구리시 전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다. 이처럼 GH 본사 이전은 구리시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발전시킬 기회를 얻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다.
이를 위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서울 편입이라는 초장기적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칫 이미 9부 능선을 넘은 GH 이전이라는 확실한 미래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지금은 GH 본사가 구리에서 조속히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확실한 실익을 먼저 챙기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도시로의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Q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시의원은 거창한 구호보다는 내 주변의 소소한 불편함을 개선하여 시민 여러분이 살면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30년 관행을 깬 ‘픽토그램 종량제 봉투’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처럼,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의정 활동으로 작지만 확실한 변화들을 하나하나 쌓아가겠다. 시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열고 소통하며, 전국이 부러워하는 ‘정말 살기 좋은 구리시’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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