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글 이름이 적힌 조끼를 제작·배부하며 따듯한 공동체 문화 조성에 나섰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신규사업으로 예산 1000만 원을 편성해 한글 이름 조끼 제작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계절근로자가 더 안정적이고 친근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배부 대상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외국인 근로자와 타 지역 거주 결혼이민자 초청 근로자 등 농어업 분야 500명이다.
뒷면에 계절근로자의 한글 이름과 지자체명을 표기한 조끼는 1매 당 2만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현재 확보한 예산은 거의 소진된 만큼 하반기 계절근로자 입국에 맞춰 조끼 제작을 위한 추가 예산도 요청할 방침이다.
또 조끼 전면에도 이름을 부착해 달라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동료 근로자와 관리자가 더욱 쉽게 쉽게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 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거리감을 줄이고, 특히 긴급 상황 발생시 안전 관리 등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장 계절근로자들도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고흥군은 올해 농어업 분야에서 1213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현재까지 453명이 입국했다. 5월까지 농업 분야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입국하고 하반기에는 어업 분야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고흥군 계절근로자로 입국한 인원은 농업과 어업분야를 합쳐 총 138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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