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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범대본, 대법원 향한 400km 도보행진 돌입…“9년 고통 끝낼 정의 판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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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범대본, 대법원 향한 400km 도보행진 돌입…“9년 고통 끝낼 정의 판결 촉구”

서울 대법원까지 14일 대장정…영천·문경·충주 거쳐 6월 1일 도착 예정

“국가 책임 인정하라” 피해 주민·시민단체 결집…75세 주민은 400km 전 구간 완주 도전

범대본 “단순 행진 아닌 시민 절규 담은 발걸음”…대법원 장기 계류 손배소 조속 판결 촉구

경북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의 조속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촉구하는 포항 시민들의 400km 국토대장정이 19일 포항에서 시작됐다.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촉발지진 대법원 정의재판 촉구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서울 대법원까지 이어지는 14일간의 도보 행진에 돌입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2017년 포항 촉발지진 발생 이후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민들의 피해 회복 요구와 국가 책임 인정을 전국에 알리고, 현재 대법원에 1년 넘게 계류 중인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포항을 출발해 영천과 군위, 의성, 문경, 괴산, 충주, 음성, 이천, 광주 등을 거쳐 오는 6월 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체 이동 거리는 약 400km로, 하루 평균 20km 이상을 걷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이날 출정식에는 피해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포항 시민들의 고통이 더 이상 외면받아선 안 된다”며 대법원의 책임 있는 판단을 촉구했다.

특히 해도동 주민 황상봉(75) 씨는 400km 전 구간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직장 휴무일이나 주말을 이용해 구간별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범대본은 “이번 행진은 단순한 도보 행사가 아니라 포항 시민들의 눈물과 분노, 희망을 담아 걷는 절박한 호소”라며 “대법원이 시민들의 오랜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국가 책임을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성은 범대본 의장은 “포항 시민들은 특별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로부터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국민의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이 정의로운 판결과 시민 권익 회복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지진 범대본이 19일 포항촉발지진 대법원 상고 1주년을 맞아 포항시청에서 서울 대법원까지 400km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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