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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딥페이크 이용 신종 피싱 조직 검거…총책 말레이시아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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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딥페이크 이용 신종 피싱 조직 검거…총책 말레이시아서 송환

미성년자 SNS 접근해 허위영상물 제작…가족 협박해 금품 요구

▲충남경찰청 전경 ⓒ프레시안 DB

충남경찰청이 미성년자 사진을 이용해 성적 허위 영상물(딥페이크)을 제작한 뒤 가족에게 유포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한 신종 피싱 조직 전원을 검거했다.

충남경찰청은 최근 학생들의 프로필 사진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고 경찰과 유관기관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한 조직 총책을 국제공조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화장품이나 의류를 협찬해주겠다”며 미성년 학생들에게 접근해 프로필 사진과 개인정보를 받아냈다. 이후 이를 이용해 성적 허위 영상물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어 경찰과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영상 삭제를 위해 필요하다”며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했다.

이후 탈취한 연락처를 이용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허위 영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2024년 9월부터 해외에서 범행을 계획하고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조직은 허위 영상물 제작, 개인정보 수집, 악성 프로그램 유포, 협박·공갈 등을 각각 담당하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부터 조직원 5명을 순차적으로 구속했으며, 해외로 도주한 총책은 인터폴 적색수배와 국제공조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검거한 뒤 지난 13일 국내로 송환해 추가 구속했다. 이로써 피의자 6명 전원이 검거됐다.

경찰은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협찬 등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받아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는 범죄가 확인되고 있다”며 “개인정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교육당국과 협력해 예방교육과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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