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책 읽기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경기도서관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서관은 도민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엉덩이로 책 읽기 챌린지’를 정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챌린지는 경기도서관 3층 캠핑존과 경기책길에서 진행되며, 규칙은 단순하다. ‘디지털 기기 사용 금지’, ‘딴짓 금지’, ‘오직 독서만’이다.
참여자들은 ‘독서존’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책 읽기에 집중하며 몰입 독서를 경험하게 된다. 독서 외 활동이 필요할 경우에는 ‘딴짓존’으로 이동하고, 독서 시간이나 후기를 남기고 싶다면 ‘기록존’을 이용하면 된다.
지난 달 12일 도서관의 날 행사와 연계해 처음 열린 챌린지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104명이 참여했다. 순위를 겨루기보다는 함께 모여 조용히 책에 몰입하는 경험 자체를 즐겼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서관은 올해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도민들이 함께 읽고 독서 경험을 나누는 ‘독서문화 거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가 지급되며, 누적 5회 이상 참여자에게는 독서 굿즈도 제공된다.
다음 달 27일에는 독서 모임 ‘침묵독서클럽’과 함께하는 특별 챌린지도 마련된다. ‘침묵독서클럽’은 1인 출판사 ‘소서사’를 운영하는 김지은 대표가 매달 한 차례 진행하는 독서 모임으로, 참가자들이 각자 가져온 책을 함께 조용히 읽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해외에서도 ‘리딩 파티(Reading Party)’와 ‘침묵 독서 모임(Silent Reading Club)’처럼 함께 모여 각자의 책을 읽는 형태의 독서 문화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서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개인의 독서 경험을 공동체적 문화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잠시 멈춰 앉아 책에 몰입하는 경험 자체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며 “부담 없이 참여해 자신만의 읽기와 몰입의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행사 2주 전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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