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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천호성 후보 비밀단체방에 현직 교사,교장,공무원까지 활동 흔적"...'조직적 사건선거운동'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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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천호성 후보 비밀단체방에 현직 교사,교장,공무원까지 활동 흔적"...'조직적 사건선거운동' 고발

'현직교사 A씨' 활동에 대해 천 후보, 지난 3월 "캠프 무관" 해명...허위사실 공표 논란까지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의 캠프에 현직 초등교사와 교장, 전공노 교육청 지부 노조 관계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선대위는 2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직 교장과 교사,전공노 교육청 지부관계자까지 천 후보 측 비밀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활동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사법당국의 신속한 증거보전과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천호성 후보는 지난 3월 초, 전문상담교사와의 간담회 자리에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A교사가 참석했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제했었다.

천 후보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교사 A의 '동석 사실'을 확인한 <프레시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관련 예시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이 예상된다는 최초 보도를 했다.

이에, 천 후보 측은 “당시 A교사는 전문상담교사 간담회에 배석했으나 일체의 발언 없이 경청만 했고 앉은 자리 앞에 놓였던 ‘천호성 예비후보캠프 000’라고 쓰인 명패의 기재사항을 알지 못했다”면서 이를 보도한 <프레시안>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다.

▲ⓒ천호성 후보 측 지난 3월 초 보도자료

그러나 26일, 이남호 후보 측이 확보해 폭로한 천 후보 측 텔레그램 비공개 단체방에는 천 후보 명의로 보이는 계정과 함께 당시 전문상담교사 간담회에 참석했던 현직 A교사를 비롯해 현직 B교장 등이 활동한 정황이 확인됐다.

또 전북교육청 7급 공무원이자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 지부 관계자도 비밀 텔레그램방에 참여해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후보는 “현직 교원과 공무원이 선거운동기간 이전부터 전략기획안을 비롯해 홍보,여론조사 대응 등에 관여했다면 단순 정책자문으로 보기 힘들다”며 “천 후보가 이들의 신분과 활동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강제수사가 시급한 엄중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천 후보는 지난 3월 5일, 보도자료에서 A교사의 활동에 대해 “교육감 선거캠프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A교사는 천 후보 측의 전략과 기획, 문자 발송, 언론 대응까지 총괄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당시 천 후보의 해명이 오히려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다.

이남호 후보선대위는 “천 후보와 관련자들을 즉각 고발할 방침”이라면서 “디지털 증거 훼손 우려가 큰 만큼 사법당국의 신속한 증거 보전과 강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홈페이지 선거법규 정보보기 코너에 ‘현직 교사의 선거캠프 합류’에 대한 질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교사가 특정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개발 검토하거나 선거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제9조,제60조,제86조,제254조에 위반될 것”이라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한편, 천호성 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이남호 후보측의 주장은 사실 개연성이 떨어지는데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가 26일 전북교육청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프레시안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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