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승호 18.2%…“정부 견제론” 51.4%…여당 안정론보다 16%p 높아
40·50대 박희정 강세, 고령층은 박용선 우위…세대별 표심 엇갈려
6·3지방선거를 8일 앞둔 가운데 실시된 경북 포항시장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 막판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공개된 TBC 의뢰 비전코리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항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39.0%,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33.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9%포인트로, 오차범위(±4.4%p)를 고려하면 접전 양상으로 분석된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18.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 성향이 강한 포항 지역 특성이 일정 부분 반영되며 박용선 후보가 전체적으로 우세를 보였지만, 세부 계층에서는 상반된 흐름도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박용선 후보가 대부분 연령층에서 앞선 가운데 40대와 50대에서는 박희정 후보가 우위를 보이며 중장년층 일부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확인됐다.
반면 고령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박용선 후보가 46.1%로 박희정 후보 28.2%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실제 지지도보다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면서 지역 내 보수 기반과 조직력, 전통적인 국민의힘 강세 구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에 대한 질문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1.4%로 나타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약 16%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이는 최근 지역 경제 침체와 민생 문제, 철강산업 위기 등에 대한 시민 불만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포스코 위기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 산업전환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8.9%, 더불어민주당 32.4%, 개혁신당 3.8%, 진보당 3.2%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지만, 후보 지지도에서는 정당 지지율보다 격차가 줄어들며 박희정 후보가 일부 확장성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 참여 의향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8.3%로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또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71.9%로 나타나 선거 막판에도 기존 지지층 결집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는 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24~25일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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