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지역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확대하며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넓히기에 나섰다. 학교와 지자체, 교육지원청이 손을 맞잡으면서 주말이면 닫혀 있던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이 주민들에게 조금씩 문을 열고 있다.
군포시는 지난 27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내 6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새롭게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말 등 학교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시간에 체육관과 운동장 등 학교 체육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생활체육 활동 공간을 확대하고, 학교시설의 공공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참여한 학교는 △곡란초 △능내초 △둔대초 △용호초 △한얼초 △부곡중앙중학교 등 6곳이다.
군포시는 2023년 12개 학교를 시작으로 2024년 4개교, 2025년 13개교와 차례로 협약을 확대해왔다. 올해 6개 학교가 추가되면서 학교시설 개방 협약 학교는 총 35개교로 늘어났다. 이는 관내 전체 학교의 약 75% 수준으로, 학교와 지자체, 교육당국 간 지속적인 협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학생 안전과 학교 보안 문제에 대한 학교 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이 함께 마련됐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올해 처음으로 일부 학교에 ‘무인개방시스템’ 시범 설치 사업을 추진해 시설 관리 부담을 덜고 학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다만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일부 시설은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곡란초와 둔대초는 우선 운동장을 개방하고, 능내초 등 3개교 체육관은 방범설비와 무인개방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시는 협약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공공요금 등 운영비 최대 1천만원 지원 △환경개선사업비 우선 지원 △체육관 개방에 따른 개보수 발생 시 최대 500만원 보수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홍규 부시장은 “보안 문제로 고민하던 학교들이 무인개방시스템 도입 등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을 열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학교 체육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개방 확대와 효율적인 시설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포시 학교시설 개방 협약 학교는 초등학교 18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총 35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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