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이 김상욱 민주당 후보의 최종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28일 오후 5시 30분께 울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함께 확인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단일화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심번호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3~24일에도 단일화 조사가 진행됐지만, 김상욱 후보가 '역선택 방지 문항이 누락됐다'는 이유로 조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경선 무산 책임을 두고 민주당과 진보당이 대립하며 단일화도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김종훈 후보가 전날 김상욱 후보의 제안을 전격 수락하며 이날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이번 여론조사엔 김상욱 후보가 요구한 역선택 방지 문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튿날인 29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탈락한 김종훈 후보는 단일화 결과를 확인한 즉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김종훈 후보는 단일화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치가 어렵다는 생각을 해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진심이 시민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었다"며 "내란청산과 울산 대전환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씀을 드렸으니 그 뜻대로 모든 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상욱 후보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우여곡절도 많았다"며 "무너진 울산이 계속해서 이어져선 안 된다는 그 간절함 때문에 아쉬움도 아픔도 속으로 삼키면서 우리가 하나가 되는 과정을 겪어온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욱 후보는 "진보당 동지들의 바람과 꿈,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담겠다"며 "어렵지만 반드시 시민주권 울산을 이루겠다. 이곳 울산에서 제대로 된 민주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김종훈 후보에게도 "깊은 존경과 감사와 신뢰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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