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이 향후 4년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게 돼 투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느껴진다.
매번 선거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하는가는 매우 중요하고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많은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학력이나 경력, 공약 분석, 주변의 평가 등을 파악하지 않고 많이 들어본 이름, 많이 만난 후보자에게 투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선거의 민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관심을 가진 유권자들은 이들과 자주 접하거나 정보를 알 수 있는 공무원이나 언론인 등에게 의견을 묻기도 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여지 없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교육감 선거의 경우 임전수 후보는 복사꽃마라톤대회에 출전, 5㎞ 마라톤을 완주했다며 메달을 목에 건 사진을 게시했으나 반환점을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논란에 빠졌다.
여기에 전 세종시교육감이었던 최교진 교육부장관이 임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했는가 하면 임 후보 지지자의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등 공무원법 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고, 최 장관의 부인도 지인들에게 임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법 위반은 물론 국가 전체 교육 수장으로서 도덕적 문제까지 불거졌다.
필자가 지인들에게 교육감 후보를 정하는 기준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은 ‘도덕성’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교육감이 도덕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후보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부디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는 이름을 많이 들었다고, 얼굴을 많이 봤다고 후보자를 선택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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