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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기억과 문화를 잇는 '우리 동네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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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기억과 문화를 잇는 '우리 동네 박물관'

동두천시 보산동, '지붕 없는 박물관' 새단장…주민 삶·지역 음악사 담은 로컬 문화 플랫폼

▲ 우리동네 박물관 개관 축하 거리공연 ⓒ동두천시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의 역사와 문화를 주민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Beyond Bosan 우리동네 박물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했다.

'우리동네 박물관'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에 선정돼 운영되는 공간으로, 보산동이 지닌 독특한 지역성과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문화콘텐츠로 재조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보산동은 과거 미군기지와 함께 형성된 기지촌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박물관은 이러한 지역의 기억과 정체성을 주민참여형 전시를 통해 기록하고 공유하는 거점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새단장을 통해 박물관 내부에는 상인과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가 마련됐다. 오랜 시간 관광특구를 지켜온 주민들의 애환과 변화 과정을 사진과 기록물로 소개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지역문화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지역 밴드와 음악문화를 기록한 아카이빙 전시도 함께 선보여 보산동이 지닌 음악적 자산과 대중문화의 흐름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동두천시는 '우리동네 박물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소통하고, 비록 아픈 역사지만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산동의 역사와 문화를 주민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문화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대전

경기북부취재본부 정대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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