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사전투표율이 합산돼 반영되기 시작한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48.9%를 기록한 가운데 충청권 투표율 지도는 낮 12시와 비교해 완전히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48.9%로 집계됐다.
우세한 사전투표 화력이 더해지면서 투표율 수치가 크게 치솟았으나 충청권에서는 세종을 제외한 대전·충남·충북 3개 시·도가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며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반전은 세종특별자치시다.
낮 12시 기준 16.8%에 그치며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던 세종은 사전투표율이 본격적으로 합산되자 50.5%를 기록해 단숨에 충청권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는 전국 평균(48.9%)을 웃도는 수치이자 행정수도 특유의 높은 사전투표 참여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초반 기세가 좋았던 타 지역들은 사전투표 합산 이후 전국 평균 아래로 내려앉았다.
충북이 48.8%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턱밑까지 추격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은 나란히 48.3%에 머물며 전국 평균(48.9%)을 하회했다.
각 시·도 내부의 기초지자체별 온도차는 한층 더 격렬하게 갈라섰다.
대전의 최고 투표율 지역은 유성구가 49.5%를 기록하며 앞서가고 있는 반면 서구는 46.8%에 머물며 시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과 충북의 도농 간 격차는 더욱 극명하다.
충남 청양군은 65.6%라는 압도적인 투표율로 도내 최고치를 찍었으나 천안시 동남구는 40.7%에 그쳐 25%p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격차를 보였다.
충북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보은군이 66.6%로 도내에서 가장 뜨거운 투표열기를 보여준 반면 청주시 청원구는 42.1%로 최저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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