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병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4일 개표 결과 박병규 당선인은 13만3709표(78.49%)를 얻어 3만1483표(18.48%)를 획득한 진보당 정희성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위원장 출신인 박 당선인은 광주시 일자리정책특보와 경제부시장을 역임하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출범을 주도한 인물이다. 2014년 광주형 일자리를 최초로 제안해 지역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과 완성차 생산 체계 구축에 기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
민선 8기 광산구청장으로 재임한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무소음·경청·소통 선거운동'을 내세우며 기존 선거문화와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시민들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선거운동을 강조하며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 선거를 펼쳤다.
또 지난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당시 피해 수습과 고용 안정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며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이끌어내는 등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대응에 앞장섰다.
박 당선인은 민선 9기 비전으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시대를 대비한 '연결도시 광산'을 제시했다. 광주송정역 환승역세권 개발과 AI·첨단산업벨트 조성, 황룡강·영산강 생태문화 수변공원 조성, 군공항 이전부지 미래형 융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광산구를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다시 광산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는 더 나은 광산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며 저에게는 더욱 무거운 책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와 청년이 머무는 도시, 더 따뜻한 사회임금, 주민의 삶에 힘이 되는 생활정책으로 광산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구청장이 되겠다. 선거 때만 만나는 정치가 아니라 일상에서 함께하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당선은 정치와 행정이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광산구민의 뜻"이라며 "민선 9기 광산구는 경청과 소통, 참여와 협력을 핵심 가치로 삼아 주민과 함께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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