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전남에서 전체 22석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17곳에서 승리하며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3곳에서는 오차범위 내 진땀승을 거두며 4년전 무소속에 7석을 내준 성적표와 크게 차이가 없다는 분석도 내려진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6·3 기초단체장선거에서 민주당은 전남 22곳 가운데 10여 곳에서 조국혁신당·무소속 후보들과 접전을 펼쳐왔다.
그러나 실제 개표결과 민주당은 광양시와 강진군, 신안군, 완도군, 장흥군 등 5곳의 기초단체장을 내주고 텃밭 사수에 성공했다.
광양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박성현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정인화 현 시장을 50.23% 대 46.37%로 따돌렸다.
강진군수 선거는 초반부터 강진원 무소속 후보가 독주를 이어가며 개표 결과 58.53%를 득표하며, 41.46%를 얻은 차영수 민주당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완도군수 선거에서도 51.29%를 득표한 김신 무소속 후보가 48.70%에 그친 민주당 우홍섭 후보에 신승을 거뒀다.
신안과 장흥에서는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이변을 연출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신안군수 선거에서 김태성 혁신당 후보는 징검다리 5선에 도전하는 박우량 민주당 후보를 51.95% 대 48.04%로 이겼으며, 장흥군수 선거 역시 사순문 혁신당 후보가 50.55%를 득표하며 49.44%를 얻은 김성 민주당 현 군수에 승리했다.
반면 순천과 진도, 함평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내에서 가까스로 이기면서 체면을 세웠다.
순천시장 선거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손훈모 민주당 후보가 46.85%를 득표하며 40.77%에 머문 무소속 노관규 현 시장을 눌렀다.
함평군수 선거 또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전했던 이남오 민주당 후보가 막상 개표결과 이윤행 혁신당 후보를 49.76% 대 46.65%로 이겼다.
진도군수 선거는 이재각 민주당 후보가 50.26%를 득표하며 재선에 도전한 김희수 무소속 후보(49.73%)에 0.53%p 차이의 진땀승을 거뒀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당초 10여 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됐으나 막판 민주당 조직표가 가세하면서 민주당 승리가 늘어났다"며 "결국 민주당이 전남지역을 텃밭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압승을 거두지는 못한 격"이라고 평가했다.




전체댓글 0